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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복지 지원 사업으로 IoT 기술이 적용된 장애인 생활 자립 시설은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장애우들이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완성된 공간이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함께한 공간복지 지원 사업 이야기를 전한다.

글_김동현 과장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 donghyun@hmglobal.com

IoT가 적용된 가스차단기(사진 출처: SKT 공식 미디어 채널 ‘SKT Insight’)

자립을 지원하는 공간 복지

“전등을 켜고 끄는 게 가장 불편했어요. 보통 스위치가 높이 위치해 있으니까요. 전자기기도 높은 데 있고, 요리를 만들어 먹기에도 위험한 부분이 많아 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어요.”

2017년 공간복지 지원 사업으로 IoT 기술이 적용된 장애인 생활 자립 시설로 옮긴 공선진 씨. 그녀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을 하기 어렵다. 장애인이 시설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혼자 생활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전등을 켜고 끄는 단순한 일도 그녀에게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따뜻한 동행은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낙후된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가정의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 지원에 앞장서왔다. 특히 2017년에는 IoT 기술을 적용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공간 곳곳에 편의를 지원했다. 총 10곳의 장애인 가정에 IoT 기술이 적용된 공간복지를 지원했다.

IoT는 전등, 가스차단기, 가스레인지 후드, 보일러 등 전자기기를 휴대폰 하나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편의대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하면 음성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휴대폰과 음성으로 손쉽게 집 안의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것. 이 기술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생활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 밖에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싱크대 높이를 낮추고, 슬라이드식 문 설치, 문지방을 제거하는 등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휴대폰으로 직접 전등을 꺼보는 공선진 씨
(사진 출처: SKT 공식 미디어 채널 ‘SKT Insight’)

함께 만드는 장애 없는 세상

공선진 씨가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함께했다. 한미글로벌은 공간복지 지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했고, 한국MDRT협회는 ‘2017년 한국MDRT데이’를 통해 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공간복지 지원 기부금 1800여 만 원을 후원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탑재한 스위치, 가스차단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동기기를 제공했다.

공선진 씨가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간다. 자립을 위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고,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제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그 걸음에 따뜻한 동행 공간복지 지원 사업이 함께한다.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2010년에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과 국제 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후원문의 : http://www.walktogether.or.kr)

As a part of Space Rehabilitation Support project, a facility to help handicapped to become independent in their daily lives was equipped with IoT devices. Sunjin Gong, a handicapped individual who was unable to live a normal life without someone’s help, was relocated to this facility in 2017. It is very challenging for a handicapped individual to move from a handicapped facility to a house alone. Many people provided a helping hand in order to help Sunjin adjust to the new environment. HanmiGlobal had continued donating in order for the project to proceed, and Korea MDRT donated 18 million Korean Won through the ‘2017 Korea MDRT Day”. SK Telecom provided the switch, gas circuit breaker, AI speaker and other IoT devices for its SmartHome service. Sunjin will be able to overcome the difficulties that occurred from becoming independent with the full support of Walk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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