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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이 생활하는 직장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자신의 일도 아닌데 쓸데없이 참견하는 오지랖형,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반대로만 처리하는 청개구리형 등 함께 생활하기 피곤한 이들이 있다. 심리학적으로 이들은 어떤 심리인지 살펴보면서 혹시 자신은 이 두 성향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자.

글_편집자 주

오지랖과 관심의 경계

자신의 일도 아닌데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는 직장 동료나 상사가 있기 마련이다.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참견할 때 보통은 ‘오지랖이 넓다’고 한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자율성을 침해해 불쾌감을 주고, 대인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바쁜 일상에서 자기 일도 힘든데 남의 일까지 지나치게 챙겨 불편한 오지랖 넓은 이들의 심리는 과연 무엇일까?

오지랖이 넓은 이들은 남에게 조언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존재감이나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 자신을 좀 봐달라는 간절한 외침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관심이 지나쳐 무리하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려는 마음이 크다.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관심을 베풀며 그로 인해 상대방으로부터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과 노력이 없다. 자신의 경험담이나 노력 등을 과하게 말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발전 능력이 부족하다. 이런 사람들은 말뿐이지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유형이 많다.
어느 정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갖고 있어야 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병이 된다. 오지랖이 넓은 이들은 자아도취 심리가 강하다. 자신은 똑똑해서 항상 옳은 판단을 하기에 자신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자기애적 성향을 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겨 자신의 틀 안에서 상대방을 통제하려 한다. 또 간섭과 관심의 차이는 물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을 긍정적 관심으로 포장해 도와주고 조언해주는 용기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기분과 생각을 고려하지 않기에 자기 스스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착각한다. 또 다른 특징은 자신에 대해서는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다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이끌어간다.

직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성향을 지닌 이들을 대할 때에는 그들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문제가 있는 이들의 가족들도 못 고친 성향을 자신이 고치려고 하는 순간 악몽 같은 삶이 시작될 수 있다. 그들이 하는 열 가지 중 세 가지라도 그냥 들어준다.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에 지나치게 몰입해 괴로워하지 말고 한발 뒤로 물러나 관찰자의 입장이 되는 것도 방법이다.

- 오지랖 성향의 특성 7 -

1.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2. 남에게 관심이 많다.
3. 삶이 단조롭기에 자신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다.
4.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으면서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
5.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쉽다.
6.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모른다. 간섭을 관심이라 생각한다.
7. 다른 사람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자 한다.

- 오지랖 넓은 사람 대처 방법 -


직장 상사 또는 손윗사람

사실적으로 단점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적어도 다른 곳에서 이 사실을 다시 과장해 말하지 않고 조심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한데, 상대방을 북돋아주는 따뜻한 말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직장 동료 또는 후배

최대한 들어줄 수 있는 만큼만 들어주고 무관심으로 대응한다. 잘못된 성향을 고쳐주기 위해 따끔한 충고 한마디 하고 싶겠지만 오지랖이 넓은 이들은 대부분 자존심이 강해 자신의 잘못보다는 ‘이 사람 왜 이래?’ 또는 ‘내가 뭘 잘못했다고?’라고 생각하기 쉽다. 오지랖 넓은 행동을 할 때마다 무관심으로 대응하면 조금씩 조심하게 될 것이다.

본능적인 청개구리 심보

남의 말은 듣지 않고 매번 엉뚱한 일만 저지르는 사람을 빗대 ‘청개구리’라고 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리는, 쉽게 말해 반대로 행동하려는 심리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심리는 그 사람에게 나쁜 마음이 있기보다 인간이 지닌 고유한 본성이다. 즉 직장 상사의 지시에 역행하고 싶은 성향은 모든 직장인이 똑같다. 누군가에게 배워서 하는 행동이 아닌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갖고 있는 심리다.
청개구리적 행동을 심리학에서는 ‘심리적 반발(Psychological Reactance)’이라고 한다. 어떤 자유가 위협과 억제, 박탈당한다고 생각할 때 일어나는 반발 심리인 것이다. 자신의 개인적 자유가 침해된다고 느끼면 아무리 좋은 조언이나 충고라도 그 반대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러한 반발심은 침해받는 내용이 중요할수록, 자존심이나 권위 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강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충고를 무시하거나, 아예 다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반발심을 표현한다. 특히 침해받기 이전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고집하기도 하는데, 이를 부메랑 효과라 한다.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더 피우고 싶은 심리와 비슷하다.
직장 내 청개구리형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화내거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행동은 그들을 더 자극해 역행심만 유발할 뿐이다. 둘째, 평소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협력적인 태도로 온화하게 그들을 이해하는 자세를 보이면 어느새 마음이 풀어져 반대가 아닌 오히려 적극적이며 협조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셋째, 청개구리적 반발심은 간섭과 개입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업무적으로 간섭하고 지시하는 것보다 알아서 스스로 선택해 처리하도록 하면 반발심이 없어지고 성취감 또한 높아진다.

In a workplace where many people work, various characters exist. There are those who are unnecessarily meddling, those who do the exact opposite, those who are difficult to get along with and so forth. It is recommended that you recognize the difference and take them in as who they are as it is better for your mental health. A moment of your attempt to fix their problems which their family members have failed to may cause a nightmare. Try to listen to at least three of the ten things they have to say. Try not to dig into the stories that you have hard time understanding but rather take a stance back and observe what is happe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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