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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세계경제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부동산 투자도 ‘뉴칼라(New Collar)’ 시대인 미국 부동산 동향에 대해 살펴본다.

글_함현일

- 現 미국 시비타스 캐피탈 그룹 마켓리서치 애널리스트

- 前 건설경제 기자

“블루․화이트칼라가 아닌 ‘뉴칼라(New Collar)’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다.” IBM의 CEO 지니 로메티의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도 바로 편지를 보내 미래 인재인 ‘뉴칼라’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확하진 않지만, 뉴칼라(New Collar)의 특징은 정보 기술이나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부동산과 정보 기술의 융합

전통적 투자 방식을 고수하는 사람이 많은 보수적인 부동산 산업에서도 요즘은 뉴칼라(New Collar)들이 유입돼 시장이 바뀌고 있다. ‘에어비앤비(Airbnb)’가 대표적 예다. 부동산 임대업과 공유 경제를 정보 기술을 통해 융합한 형태다. 이런 기업을 미국에서는 부동산 테크 회사라 부른다. 부동산 테크 회사는 부동산 중개업자나 투자자, 대출 기관, 부동산 매입자, 판매자 등 다양한 참가자가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툴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요즘은 이런 회사에 투자자가 몰리는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자금을 모았다. 올해도 전망이 밝다.

펀딩 규모 2012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

CB 인사이츠(Insights)의 리포트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부동산 테크 회사들은 총 817개 딜을 통해 64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5개 딜을 통해 26억 달러 이상의 펀딩을 받았다. 2012년 전체 자금 모집 규모인 2.2억 달러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IT 회사들이 부동산 매매나 임대, 투자 등을 손쉽게 하는 플랫폼을 만들어내면서, 수백만 달러의 벤처 캐피털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산업의 투자 개념은 기본적으로 땅과 빌딩을 사고, 새 건물을 개발하는 것에 의한 수익 추구였다. 하지만 이제 이런 부동산 기반의 IT 회사에 투자하고 회사의 성장이나 배당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도 크게 보아 부동산 산업의 주요 투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공유 경제 기반의 기업에 투자 확대

특히 2016년에는 대표적 부동산 거래 사이트 ‘질로우(Zillow)’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질로우의 주식은 지난 1년 사이 40% 이상 올랐다. 질로우 그룹의 대표적인 5개 브랜드 웹사이트에는 매달 1억40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이는 전년 대비 13%나 상승한 것이다. 여기에 에어비앤비나 우버처럼 공유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테크 회사가 주목받았다. 다양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사무실 공유 공간을 제공하는 ‘위워크(WeWork)’는 4억3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공유 사무실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에어비앤비도 4억55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왔다. 이 밖에도 부동산 중개 사이트 ‘컴파스(Compass)’와 부동산 전문 대출 사이트 ‘클라라 렌딩(Clara Lending)’은 각각 7500만 달러와 27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뉴칼라(New Collar)’로 투자 기회 잡아야

올해도 공유 경제, 온라인 투자를 중심으로 부동산 테크 회사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유 경제는 계속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히트와이즈(Hitwise)’의 연구에 따르면, 2016년 1분기에만 1억4300만 명이 공유 공간 제공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69%나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딩 펀딩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공동 투자 플랫폼도 계속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액 투자자와 소형 부동산 개발 회사에는 새로운 투자와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새로운 투자 기회에 한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우리도 뉴칼라(New Collar)가 되어야 한다. 뉴칼라가(New Collar)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보 기술에 친숙해져야 한다. 구세대가 되지 않기 위해 자꾸 신조어를 연습하는 것보다는 공유 경제나 클라우딩 펀딩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 더욱 생산적이다. 여기서 긍정적인 점은, 뉴칼라(New Collar)는 화이트나 블루칼라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Real estate tech funding reached new high

According the CB Insights database, real estate tech companies raised $2.6 billion across 235 deals in 2016. This was the best year for real estate tech funding so far. It is 10 times rapid growth compared to $221 million in 2002.
Real estate tech companies provide the software platforms for investors, brokers, lenders, buyers, and sellers in real estate industry. For example, Airbnb and Zillow are real estate tech companies.
Zillow is the online real estate platform to connect buyers and sellers. Their stock price went up more than 42% last year. And Airbnb raised $555 million last year. WeWork raised $430 million in 2016 to create more ‘co-working’ spaces.
The business model of Airbnb and WeWork is based on sharing economy. This sharing economy is expected to continue to simulate real estate industry in 2017. More than 143 million people visited space sharing websites during first quarter 2016 in the U.S. These increasing visitors will create value and worth of inv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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